일단 당뇨 환자에서 급격한 체중저하는 한번쯤 살펴볼만한 지표이기는 합니다.

이는 잘 아시는 것처럼 혈당이 잘 관리되지 않는 경우 체중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시는 바로는 아마 가정에서 혈당을 체크하고 계신 것으로 보이며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는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으나 확인차원에서 혈중 당화단백(serum fructosamine) 검사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혈중 당화단백은 최근 2주(또는 3주)간의 혈당 변화와 관련있어 혈당의 유지 상태를 확인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현재 가정에서 확인한 혈당은 정상적으로 확인되므로 혈중 당화단백도 수치에 문제가 없다면 당뇨와 관련해서 크게 염려하지는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체중이 지속적으로 빠지는 것은 적절하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현재 체중 상태(5.5kg 내외)가 표준상태라면 급여량을 조금씩 늘려보시길 바랍니다.

혈당에 문제가 없다면 체중의 변화는 당뇨와 무관하게 관리하시면 될 것으로 보이며 가정에서 혈당 체크를 하시는 만큼 혈당 변화 살펴보시면서 급여량을 조금씩 늘려보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급여량은 상당량 늘리면 체중은 금방 다시 늘어날 수 있지만 혈당에 변화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제 개인적으로는 당장은 체중이 더 감량되지 않도록 급여량을 조절하시고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것은 천천히 생각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5kg 정도까지는 약 10% 정도의 체중이 빠진 것이므로 당화단백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다면 5kg 아래로 떨어지는지 살펴보신 후 급여량을 조절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변 상태 변화의 영향을 보이지는 않으며 당뇨가 있는 아이이므로 체중 변화가 있는 경우 혈당 변화가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나 혈당도 유지가 잘 되는 것으로 보여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혹시나모르니 혈중 당화단백 검사를 해보시면 좋을 것으로 보이며 문제가 없다면 급여량 조절로 체중 감량에 대응하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문의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강아지는 작년 10월 중순부터 살 빠질 거 다 빠지고 5.6키로로 혈당관리 시작해서 계속 5.6키를 유지했습니다. 

당뇨 시작부터 인슐린 유지시간이 5-6시간으로 관리가 잘 안 되던 참에 5월 4일부터 당뇨에 좋은 오도독을 먹으면서 바로 혈당 관리가 잘 되었어요. 

유지시간 12시간으로 하루 대부분이 250이하로 유지가 되었습니다. 

5.6키로에 한끼 34g씩 2번 급여합니다. 

그런데 5월 5일부터 살이 조금씩 빠지더니

5월 5일에는 5.5키로, 

5월 8일에는 5.4키로

5월 12일에는 5.3키로

5월 20일에는 5.2키로

5월 25일에는 5.1키로가 되었습니다. 

그 전과 변화된 거라고는 오도독으로 바꾼 거와 

오도독으로 바꾸고 일주일정도 너무 질은 응아를 보다가 이제 좀 원래대로의 응아를 보고 있는데, 

응아 덩이가 반덩이, 한 참 걷다가 반 덩이, 또 반 덩이, 또 반 덩이 이렇게 찔끔 찔끔 보는 것만 달라졌어요. 

체중이 빠지는게 오도독 때문일까요? 

변을 찔끔 찔끔 보는 것은 관계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