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혼자 집에 있어도 될까요?

반려동물과 함께하면 아이들이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특히 자취를 하거나 맞벌이를 한다면 반려동물의 거의 혼자 집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들은 이럴 때 극심한 분리불안을 겪어 힘들어하고 

심할땐 계속 몸을 긁거나 핥는 자해 같은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보호자가 집에 올 시간에 맞춰 현관 주변에서 기다리거나

혼자 있을 때 하루종일 짖거나 집을 엉망으로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고양이도 이런 분리불안에 시달릴까요?

영국 링컨 생명과학대학에서 오늘 주제에 대해 실험한 적이 있습니다.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애착 테스트였는데요

주인이 고양이를 낯선 사람과 함께 두고 떠났을 때와

주인과 단둘이 있다가 주인이 떠났을 때의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인이 떠날때 울음소리가 상당히 커졌는데

이 울음은 강아지처럼 불안감에 의한 스트레스라기 보다

불만표시에 가깝다고 합니다.

짐작해보면 집사가 없어서 불안하다는게 아니라

"불편하게 자꾸 어딜 나가!" 정도겠네요!

분리불안을 진단할 수 있는 행동들은

애타게 주인을 찾는 행동, 위축되거나 수동적인 태도 과도한 스트레스 반응 등이 있는데

고양이는 실험에서 전혀 그런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연구팀이 말하길 고양이는

주인과 상호작용 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주인에게 정신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다르게 자신을 독립된 개체로 인식하고

주인은 주인이고 나는 나다! 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고는 야생의 습성에서 무리가 아닌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것에서 기인 한것이

아닐까라는 추측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