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혈견에 대해서 알고 계세요?

최근 공혈견에 대한 뉴스가 나와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열악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오로지 피를 뽑기 위해 살아가는 공혈견들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슬프고 안타깝게 느껴졌는데요. 공혈견 사육에 대한 법이 빨리 나와 고통에 살아가고 있는 공혈견 처우가 조금이라도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개들도 수혈이 필요합니다. 

이제 어딜가나 동물병원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반려견이 아프고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되었는데요. 반려동물도 수술시 수혈이 필요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입니다. 수술시에 출혈이 심하거나 혈소판이 부족하게 되면 수혈을 하는데요 이 때 수혈을 해 주는 아이가가 공혈견입니다. (사람은 헌혈을 하지만 개는 공혈견이 역할을 대신합니다.) 

공혈견의 조건 

공혈견에도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몸무게가 30kg 이상이 되어야 하며, 모든 예방접종이 완료, 빈혈이 없고 온순해야 하지요. 그래서 보통 몸집이 큰 개가 공혈견으로 많이 선택이 되는데요, 래브라도 리트리버나 셰퍼트, 그레이 하운드 등의 공혈견이 많이 있지요. 

공혈견의 안타까운 인생 

공혈견은 오직 피를 나눠지기 위해서 평생을 살아갑니다. 가정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반려견들도 있지만, 공혈견과 같은 숙명을 짊어진 아이들도 많습니다. 공혈견은 한달에 한번씩 330ml 정도 피를 뽑습니다. 몸무게 1kg 당 10ml로 계산을 하여 뽑는다고 하는데요. 10분이 넘게 피를 뽑고 나면 공혈견이 탈진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해요. 채혈은 보통 두살에서부터 일곱살까지 진행이 된다고 하는데요. 대다수의 공혈견은 역할을 마치면 안락사가 된다고 합니다. 큰 덩치 탓와 건강 탓으로 입양자가 선뜻 나서지 않기 때문이지요. 

공혈견의 삶은 다른 반려견들을 위해서 희생하는 힘들고 안타까운 삶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다른 개들을 위해서 평생 피를 뽑아야 할 숙명에 놓인 공혈견들.... 피를 뽑지 않는 순간만큼은 어느 개들보다 행복할 수 있도록 공혈견의 처우개선이 하루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분들이라면 공혈견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감사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