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구입했던 오도독 닭가슴살은 건조가 좀 덜 되었었는지. 살짝 물컹하면서 덩어리들끼리 붙어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곰팡이는 아니겠지 했지만. 살짝 가루같은것도 허옇게 있어서 일부러 뜨거운 물을 팔팔 부어서 불려줬어요.
그래도 잘 먹고 건강히 잘 지냈었는데.
지난주 목요일에 갑자기 구토하고 밥을 전혀 안먹길래 병원가서 피검사 초음파 엑스레이 이것저것 해봤더니 장염이라네요.
하루 입원하고 수액맞고 며칠 약먹었더니 지금 퇴원해서 잘 지내고 있어요.
아마도 전전날 미용하고 와서 스트레스에. 여름철 면역력도 떨어진대다가.. 뭔가 먹는거에서 문제가 있었던듯 해요.
수술하고나서도 바로 밥을 퍽퍽 먹던애가 그 좋아하는 오도독 사료조차 입에도 안대서 정말 너무 놀랬었는데..
다행히 다른게 아니고 장염이였고. 바로 나아서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